지난 2005년 말 설립된 ㈜건축사사무소 담도는 올 1월 ㈜이어담 건축사사무소(대표 엄정달)로 다시 태어났다. ‘이어담’은 순우리말인 ‘이어 담다’란 뜻으로, 건축물은 홀로 존재할 수 없어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주변 맥락을 이으며 시간적으로도 과거의 전통과 다가올 미래를 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.
또 건축행위는 생활공간을 담고 인간의 행위와 욕망을 담아 나가는 작업이다. 이 처럼 이어담건축은 도시 환경과 인간을 배려하는 창조적인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.
영문 사명은 ‘EARDAM’으로 듣는 것(EAR)을 강조하는데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으로 도시 및 주거문제 해결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신념을 표현하고 있다. 그렇게 들은 이야기들을 통해 건축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작업은 이어담인이 함께 이뤄가는 꿈과 이상이다.
채희찬기자 chc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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